일상에서 흔히 궁금해하지만 선뜻 물어보기 어려운 배수 관련 질문들이 있습니다. 자연형 빗물 관리 시설 LID의 종류와 효과에 대해 명쾌하게 답해 드리겠습니다.
Q. 화장실에 물티슈를 버리면 안 되나요?
A. 네, 절대 안 됩니다. 화장지는 물에 닿으면 빠르게 풀어지도록 설계되었지만, 물티슈는 부직포 소재로 물에 녹지 않습니다. 물티슈가 하수관 내부에 쌓이면 기름과 결합하여 ‘팻버그(fatberg)’라는 거대한 덩어리를 형성합니다.
2017년 런던에서는 총 중량 130톤, 길이 250미터에 달하는 팻버그가 하수관에서 발견되어 제거에 3주가 걸렸습니다.
Q. 하수구에서 냄새가 올라오면 어떻게 하나요?
A. 하수 냄새가 올라오는 가장 흔한 원인은 배수트랩의 봉수(물 마개)가 증발한 것입니다. 배수트랩은 U자형 관으로, 항상 물이 고여 있어 하수관의 악취가 실내로 올라오는 것을 차단합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세면대, 욕조, 바닥 배수구는 트랩의 물이 증발하여 냄새가 올라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물을 한 컵 정도 부어주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Q. 맨홀 뚜껑은 왜 둥근가요?
A. 맨홀 뚜껑이 둥근 가장 중요한 이유는 안전입니다. 원형 뚜껑은 어떤 방향으로 돌려도 맨홀 구멍 안으로 빠지지 않습니다. 반면 사각형이나 삼각형 뚜껑은 대각선 방향으로 기울이면 구멍 안으로 빠질 수 있어 위험합니다.
추가적인 이유로는 원형이 구조적으로 상부 하중을 균등하게 분산시키는 데 유리하며, 둥근 형태이므로 굴려서 이동시킬 수 있어 시공 편의성도 좋습니다.
Q. 하수도 요금은 어떻게 부과되나요?
A. 한국의 하수도 요금은 상수도 사용량을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수도꼭지를 통해 사용한 물은 결국 하수로 배출된다는 원리에 따라, 상수도 사용량에 하수도 요금 단가를 곱하여 계산합니다. 2024년 기준 전국 평균 하수도 요금은 1톤당 약 500원 수준이나, 지자체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의 하수도 요금이 원가의 약 60~70%만 반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지자체 재정으로 보전하고 있어, 하수도 사업은 만성적인 적자 구조입니다.
하수도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셨기를 바랍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